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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점심시간을 보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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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으로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학교에서 보장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학교는 채플 시간이 찬양부터 시작하여 마무리 축도까지 11:40~12:30 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12:30 분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 구내식당에서는 채플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예배에 참석해달라는 부분으로써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허나 학교 식당 구조상 장소가 협조하고 배식 받는 구역 또한 굉장히 작기에 채플이 끝난 직후에는 구내식당은 혼란스럽습니다. 이렇기에 체감상 기다리고 배식을 받는다면 12:50분, 식사를 마치고 나면 1:20분 정도가 됩니다. 이렇기에 식사를 마치고 허겁지겁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채플 시간이 제대로 끝마쳐지지 않는다면 위의 시간들은 지연될 것이고 그렇다면 학생들은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수업에 가는 경우가 발생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굶고 수업에 들어가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예를 들어 설교가 끝난 후 광고가 있거나 이번에 있었던 총학생회장 정견발표 등 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있다면 사전에 공지를 전교생이 알 수 있게 끔 효과적으로 해주시거나 제시간에 예배를 마쳐 학생들이 얼굴 붉히지 않고 식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는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야간채플과 주간채플을 선택적으로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예배 일수를 줄이는 것은 앞선 QnA에서 힘들다는 답변을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원래 야간학우들을 위한 야간채플이지만 학우들이 점심시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야간채플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답변을 통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우들의 정규수업시간은 13:30 입니다. 채플시간이 조금이라도 늦게 끝난다면 학교에서 식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고려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박민수

안녕하세요 학우님. 교목실 박민수 목사입니다.

먼저, 채플 종료 시간이 여러번 늦어진 점에 대하여,
그래서 학우님들의 시간관리가 어려웠던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학우님께서 주신 질문들에 대하여 한 가지씩 답변을 드립니다.


1. 채플 시간에 대하여
채플 시간은 12:00~12:30입니다. 11시 40분부터 출석이 인정되는 것입니다.

2. 채플 시간 중 학생식당 운영 방침에 대하여
채플 시간에 식당과 도서관, 교내 모든 부서의 업무가 중단되는 이유는
[예배에 참석해달라는 부분으로써 좋은 취지]가 아닙니다.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복음전도자로서 훈련 받는 예배의 시간이기에
[참석해 달라]가 아니라 [당연히 참석]이 원칙입니다.

3. 채플 후 광고에 대하여
채플이 끝난 후 광고에 대해서는 교목실에서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통제의 이유는 학우님의 말씀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12:30 채플 종료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4. 최근의 채플 종료 시간 지연에 대하여
지금은 4학년 주관 채플 기간(11월 30일까지)입니다. 성서학과 4학년 학우들이 설교를 담당하고 있죠.
설교를 준비하는 학우들은 교목실로 미리 원고를 제출해야 하며 분량이 너무 길 경우,
채플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하여 원고 분량을 줄이도록 피드백을 받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채플의 강단에 처음 서 보는 학우들이 너무나 많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겸손한 태도의 증거입니다. 그러다 보니 준비한 원고대로 설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서학과 4학년 학우들의 설교 시간이 몇몇 예상보다 길어진 부분은 학우들을 대신하여 저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밤을 새우고 고생하며 설교를 준비한 학우들의 진심도 헤아려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5. 선관위 일정에 대하여
선관위는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이미 사전에 다 안내한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교내 곳곳에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정이 벽보로 붙어 있습니다.

6. 점심 시간 보장과 야간 채플에 대하여
[점심 시간 보장]은 대학에서 건의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점심 시간을 보장하는 대학은 없습니다. 우리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채플 후 다음 강의까지 시간의 여유를 둔 것은 공식적인 점심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학우들에게 여유를 드리기 위한 배려입니다.
그렇기에 학우들의 점심 시간과 야간 채플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7. 채플의 목적에 대하여
채플의 교육목적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과 태도에 대한 훈련]입니다.
채플에 참석하는 마음이 [일수를 채운다]에서 시작했다 하더라도 이 목적을 기억해주시길 권면합니다.

8. 주신 의견 모두 귀 기울여 듣고 개선할 것이 있다면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채플이 정규 시간보다 늦게 끝난 부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박민수 목사(교목실/02-950-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