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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2020년도 동계방학 묵상지 11주차(2월22일-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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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벨론제국의 마지막 왕 벨사살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성전에서 가져온 성전기물로 여흥을 벌리며 먹고 마셨습니다. 벨사살 왕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먹고 마셨습니다. 이렇게 벨사살왕이 하나님을 무시했을 때 그의 잔치는 멸망을 부를 잔치가 되었습니다.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殿)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器皿)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단5:2).  유다가 망할 때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지고 온 기구들을 잔칫상에 대령하게 했습니다.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고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단5: 3,4절). 벨 사살은 바벨론의 우상 신들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단5: 5절). 자기 나라의 최후를 목전에 둔 급박한 상황에서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그분을 모독하며 우상 신들의 축제에 참여하고 있던 벨사살 왕과 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궁의 분벽에 홀연히 한 손가락이 나타나서 글씨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심판의 메시지였습니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성찬식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멸망의 큰 잔치 이렇게 종말을 대비하라”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29절)를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각자는 다음의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서인가?


성서적세계관 교육과장 김승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