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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2020년 2학기 14주차 묵상지(11월23일-11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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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바울은 3 차 선교여행동안 에베소에서 3년을 보냅니다(행20:31). 3 개월은 회당에서 가르쳤고(행19:8) 2년은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쳤습니다(행19:10). 3차선교여행 말미에 체포되어(행27:1) 로마에 압송되어 구금되어 있을 때 자신이 사역을 했던 에베소교회를 생각하며 서신들을 쓰게는데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성경은 신앙의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첫번째 단계는 예수 믿고 구원받는 단계인 ‘칭의의 단계’(salvation)입니다. 칭의의 단계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을 아버지’ 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救主)와 주(主)’ 로 영접하고 고백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증거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요 17:3).

  두번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그의 인격을 닮아 가고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성화의 단계’(sanctification) 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것과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더 개인적으로 체험적으로 알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9 절에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고 싶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데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지 수십년이 지난 시점에서한 고백이었습다. 구주와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더 알아가고 체험할 수록 그의 마음과 생각을 닮아 가며 모습에서도 그분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단계입니다. 장차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있도록 거룩하고 흠없는 자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장차 당신 앞에 설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부르신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구원받은 자는 완전히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며 영원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영화의 단계’ (glorification)입니다(고전 13:12).


  우리의 믿음이 자라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주님을 더 알고 싶어하는 열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더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고 싶어하며 영이신 주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며 사정을 아뢰기 위해 더 기도하고 싶어 질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다른 것을 두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저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성서적세계관 교육과장 김승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