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은 누가(Luke)가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나타난 어휘, 문체 등의 특징 및 동일한 사람에게 책을 바친 것 등은 두 책의 저자가 동일한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우리’라는 표현(행 16:10-17; 20:5-21:18; 27:1-28:16)은 사도행전의 저자가 바울의 전도여행의 동반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코이네 헬라어에 익숙하였고 어휘가 풍부했습니다. 이 두 책에는 의학적 용어와 질병이나 병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나타난다. 이 모든 사실들은 저자가 바울의 동역자이었던 의사 누가라는 사실을 확인해줍니다. 

  누가복음은 신약성경 가운데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즉 그분의  말씀들과 행위들을 증거하는 세 번째 책입니다. 복음서들의 목적은, 요한복음이 증거하는 것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기 위함이요 이를 통해 죄인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요 20:30-31). 누가는 책의 목적을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데오빌로의 지식을 확실케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눅 1:1-4).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 지식은 성경적 믿음의 근거요 기초가 됩니다.

성서적세계관 교육과장 김승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