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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2020년 2학기 7주차 묵상지(10월5일-10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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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의 본명은 마가 요한이며  모친은 마리아이며 그의 집은 제자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행 12:12). 그는 바나바의 사촌이었습니다(골 4:10). 그는 바울의 일차 전도여행 시 그와 함께 갔다가 얼마 가지 않아서 되돌아 간적이 있습니다(행 13:5, 13). 마가복음에 나오는 주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한 청년이 따라오다가 벌거벗은 채 도망쳤다는 기록은 아마 본인을 가리켰을 것입니다(막 14:51-52). 

  마가는 후에 바울과 베드로를 도왔습니다(골 4:10; 몬 24; 딤후 4:11; 벧전 5:13). 디모데후서 4:11,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베드로전서 5:13, “내 아들 마가도 [문안]하느니라.” 두 사도와의 관계는 마가복음의 신빙성을 확고히 합니다.

  마가복음에는 몇 가지 특이한 점들이 있습니다.

(1) 간결한 복음서로 마태복음의 8분의 5 정도로서 복음서들 중에 가장 짧습니다.

(2) 마가복음은 ‘선교 복음서’라는 별명을 가지며 전도용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이 책은 이방인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구약의 인용은 단 한번뿐 입니다(1:2, 3).

(3) 마가복음은 '행적의 복음서' 로 불립니다. 이 책에는 ‘곧, 즉시’(유데오스, 유뒤스)라는 표현이  41회나 나옵니다. 이 책에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들은 5개만 나오고,  행하신 기적들은 19개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와 유아시절의 기사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4)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행적들에 대해 비교적 생생하고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예를 들어, 2:3은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어서” 왔다고 표현하고, 4:38은 예수께서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셨다고 증거하며, 5:41과 7:34는 “달리다굼”이나 “에바다”라는 아람어를 그대로 증거하고, 6:14-29는 세례 요한의 죽음을 자세히 증거하고, 6:39는 무리를 “푸른 잔디에” 앉히셨다고 말하며, 9:14-29는 간질병 소년의 치료를 자세히 증거하고, 14:30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베드로가 세 번 주를 부인하였음을 증거합니다.


성서적세계관 교육과장  김승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