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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2020년 2학기 3주차 묵상지(9월7일-9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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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의 저자는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서에는 ‘나 다니엘’이라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옵니다(8:1; 9:1; 10:2; 12:5-8). 예수께서도 친히 다니엘서의 내용을 증거하신 적이 있습니다(마 24:15). 


유다왕 여호야김(B.C. 609-598, 11년 통치. 왕하 23:34-24:5절, 대하36:5-7절) 때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침입하여 왕과 성전기구와 왕족과 귀인들을 바벨론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B. C. 605년 다시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포위해 다니엘을 포함한 유다지도자 몇 사람을 잡아갑니다. B. C. 597년 또 침입해 에스겔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을 포로로 데리고 갑니다.  B. C. 586년 계속되는 유다의 저항을 막기위해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예루살렘성전을 처젏히 파괴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의로 유다왕국을 침공했다기 보단 느부갓네살왕을 우상숭배(영적간음)를 한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그를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바벨론은 유다에서 가장 뛰어난 그리고 가능성 있는 인물들을 바벨론 왕궁으로 데려와 훈련시켜 바벨론을 위해 일하게 합니다. 다니엘은 10대 때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옵니다. 나라의 역경이기도 하지만 다니엘 개인의 역경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좇았던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 소년이 바벨론으로 잡혀간 것입니다. 다니엘은 60년간 바벨론 땅에 살면서 바벨론 제국이 바사왕국 고레스 왕에 의해 정복될 때까지 바벨론에 살았습니다.(느부갓네살, 벨사살, 다리우스, 고레스왕을 섬김. 3 개의 왕국. 바벨론, 메데. 바사왕국)


느부갓네살왕은 다니엘을 철저히 바벨론화 시키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그들의 재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인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즉 ‘세상사람’ 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롬12:1-2).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게 했고 바벨론 인을 만들기 위해 Brainwash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학문, 새로운 언어, 새로운 음식. 새로운 이름...을 배우게했고 갖게 했습니다.


포로의 신분으로 이방 바벨론에서 다니엘의 성공의 배후에는 그의 순결한 믿음과 하나님의 밀어주심이 있었습니다. 60년을 벨(Bel)을 섬기는 우상의 나라 바벨론에살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깨끗하게 충성하는 자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다니엘 과 그의 세 친구는 오늘 우리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속주의, 물질주의, 인본주의, 쾌략주의, 다원주의, 상대주의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들인 우리가 세속화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신앙을 지키며 살 수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단1:8-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