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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묵상

2020년 1학기 14주차 묵상지(6월8일-6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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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서의 주제는 '허무'(Vanity)입니다. 전도서에 ‘헛되다’는 말(헤벨 )이 38번 나옵니다. ‘헛되다’는 원어는 ‘숨, 김, 수증기’라는 뜻입니다. 또 전도서에는 ‘해 아래’라는 표현도 29번이나 나오는데 초두에도, 맨 마지막에도 세상의 모든 것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일이 헛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사상은 단순한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와 다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헛되다는 것, 즉 숨. 김. 수증기 처럼 나에게 영원하지 않으며 오래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 때문에 영원하신 하나님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추어 '종말론적인 삶'(우리 인생에 끝이 있으며 하나님을 만나 우리 인생을 결산할 날이 있다. 히9:27) 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잠시 빌려준 것으로 세상을 떠날 때 모두 하나님께 반납하고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무엇이 있다면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건강, 물질, 시간, 실력, 재능, 은사, 기회... 모두 하나님이 잠시 빌려주신 것들입니다.

 전도서의 결론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로 맺습니다.  사람이 견디기 힘든 두 가지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성공하였을 때 둘째, 실패했을 때 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사람은 성공해도 타락하지 않고 실패해도 주저앉아 절망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성서적 세계관 교육과장 김승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