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대면강의는 그냥 대면강의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습과목이면 모를까 전공기초 과목은 대부분 이론수업일텐데 그걸 듣기위해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들이 모이게되면 코로나에 최적인 상황이 아닙니까? 학교 자체도 넓지않고 좁은데 이럴수록 모여서 수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의토익은 어떻게 되는지요? 실제 토익시험도 취소되었는데 모의토익을 위해서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코로나 현황을 미루어 생각해볼 때 위험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밀고사 시기와 관련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인천 고등학생들 개학했다가 4차감염까지 이어진 상황을 알고 계실겁니다. 아마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와 맞물려 오래 지속될 것 같은데 이걸 감안해서라도 기말고사는 온라인으로 하거나 과제로 대체해야 되는것이 아닌지요?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치는 이유가 정말로 궁금합니다. 시험을 온라인이나 과제로 대체하면 7월까지 시험보지 않아도 되고 종강도 6월 19일에 예배와 맞추어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말고사를 3주간 분산하여 보게 된다면 지방에 사는 학우님들은 그동안 먼 집을 왕복하야하는 상황인데 다양한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한 것입니까?

부디 학생들의 건강과 공부를 맞바꾸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학생들의 본분이 공부라고 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주신다면 1학기 전체 온라인강의와 기말고사를 온라인 혹은 과제대체로 하여 기존의 일정대로 종강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p.s-학교측에서는 제한적 대면강의에 대해서 추가로 회의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학생들 불만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