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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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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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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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실 창문에
늦은 오후 햇살이 비쳐지면
어김없이 한번씩 뒷 골의 무거움이 찾아 옵니다


무거워지는 머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양평의 길을 생각해 봅니다

창문을 열고
한 손을 내 밀고
손가락 사이로 흩어 지나치는 바람을
잡아 봅니다.


사실 요즘 자가 운전보다
실려 다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에는 팀장님이
비공식적인 행사에는 아내가 운전을 해주고 있는데

차창의 문을 열고 무거워진 머리와 양평의 부는 바람 사이에

읽고  있던 보고서를 밀쳐 내고 싶은 오후입니다.



최정권
L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