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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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에서 배부된 학생신문의 [야간채플 비활성화에 대한 교목실 답변]을 보고 문의드립니다.
교목실 답변 사항 중 "우리 대학에서 주간 교차 수업을 허용함으로 채플 또한 주야 교차 참여 또한 허용했던 것입니다." 주간 교차수업을 허용함으로 채플 또한 주야 교차 참여를 허용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채플은 주야 교차참여가 가능했지만 17년도 이전까지 매학기 수강신청 때마다 야간 학우들은 야간강의만, 주간 학우들은 주간강의만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인기강의가 모두 꽉차고 수강신청 셋째날이나 정정기간때만 주야간과 학년에 상관없이 교차신청이 가능했었죠. 또한 17년 1학기부터 수강신청 첫째날부터 교차수강신청이 가능하다고 공지사항에 올려두시고 전산팀에서 락이 풀리지 않아서 야간학우가 직접 교학팀으로 전화해서 락을 풀어달라고 한 이후에 교차신청이 가능해졌죠 이미 그땐 인기강의가 꽉찬 상태였습니다. 별 의미가 없었죠.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는데
"재학중인 야간 학부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모든 학사와 행정을 축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라고 답변하셨네요.
교목실 답변사항 중 "이제는 야간 학부 학생들이 없기에 채플을 포함한 야간 과목을 운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해주셨는데 야간 학우들은 아직도 남아있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학교측에서는 야간학우들에게
야간수업이 사라지고 야간채플이 사라진다고 연락해주신적이 없습니다. 또한 학교 공지사항에도 공지하신적이 없습니다. 학교소식지를 통해, 채플을 통해, 총학생회를 통하여 설명하셨다구요? 그런 무책임한 말씀이 어디있습니까?
그럼 직장이나,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주간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야간학적으로 입학한 학우들이 군대복무와 휴학을 마치고 돌아온 학우들은요? 적어도 야간학적 학우들이 있을 때 까지는 야간강의 개설과 야간채플이 이루어져야하는 것 아닙니까? 13년도에 총장님께서도 야간학부 학우가 1명이라도 남아있을 때 까지는 야간수업을 개설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학우들이 문제제기 하지않는다고 그냥 이렇게 흘러가도 되는 것 입니까?
누군가는 야간강의가 사라져서 직장을 그만두고 누군가는 주간 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자퇴를 했습니다.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기에 이렇게 글쓰기를 결심했습니다. 학교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합니다.
일립교육부장/교목실장 강규성입니다.
우선 [야간채플 비활성화에 대한 교목실 답변]을 보시고 올린 "학교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교목실의 답변이 학우의 마음을 만족스럽지 못하게 했을 뿐 아니라 마음을 상하게 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학우님이 언급한 것 처럼 야간 학적 학우가 1명이라고 남아 있을 때까지 야간 수업은 물론 야간 채플을 개설한다고 약속했고 그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혹은 개인적 사정으로 휴학을 했다가 2018년 2학기에 복학하는 야간학적 소유의 학우가 1명이 있다면 반드시 개설할 것입니다.
2018년 1학기 복학 대상인 야간 학적 학생을 대상으로 성서학과와 사회복지학과에서 상담을 했고 그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우들이 주간에 수업을 원했습니다. 교목실에서도 성서학과와 사회복지학과에 야간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래서 그 1명의 학우에 대해 야간 수업과 채플이 진헹중입니다.
만약 학우의 말처럼 "누군가는 야간 강의가 사라져 직장을 그만 두고 누군가는 주간 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자퇴를 했습니다"라는 말이 제가 모르는 사실이라면 정말 죄송스럽고 정말 사과를 드립니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2018년 2학기에도 복학 대상인 야간 학적 학우들의 입장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그리고 단 1명이라도 야간에 수업을 원한다면 약속대로 반드시 수업과 채플을 개설하겠습니다. 그리고 야간 학우들이 복학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전 공지는 물론 서면을 통해 안내 드리고 또한 상담을 통해서도 학우들의 입장을 듣겠습니다.
교목실의 답변이 학우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교목실장 강규성 올림